자연 친화적인 향수를 직접 만들수 있을까?

예전에 읽었던 향수...라는 책이 눈에 들어옵니다. 살짝 무섭다 하면서도 밤새 읽었던 책이긴 하지만,

지금은 가물가물 다시 읽어볼생각으로 슬쩍 꺼내봅니다. 이 책의 향수는 인간의 체취를 만들기 위해 잔인한 방법을 이용하는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는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후각에 천재적인 능력을 지닌 주인공 장바티스트 그루누이가 완벽한 향을 만들기 위해 벌이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립니다. 인간의 감각, 욕망, 정체성을 깊이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입니다.

그 줄거리는 

그루누이는 천부적인 후각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 세상의 모든 냄새를 구별할 수 있지만, 정작 자신의 체취는 전혀 없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완벽한 향을 창조하려는 집착에 빠지게 됩니다. 그는 아름다운 소녀들의 향을 채취해 향수를 만들려는 계획을 세우고, 결국 살인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러나 완벽한 향이 완성된 순간, 예상치 못한 결말이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2006년 영화로도 제작되었으며, 시각적 요소를 활용해 후각적 경험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려는 시도가 돋보였습니다. 향수는 단순한 범죄 소설이 아니라, 인간의 감각과 본능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저는 향에 아주 민감해서 향수를 잘 접 하진 않지만 이 책에서 처럼 사람에게서 나는 체취를 이용한 향수라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연 친화적인 향수를 잠시 공부해 봅니다.

 

자연친화적인 향수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면, 합성 화학물질을 배제하고 천연 성분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센셜 오일, 유기농 알코올, 식물성 글리세린 등을 조합하면 환경에 부담을 덜 주면서도 개성 있는 향을 만들 수 있습니다.

1. 필요한 재료

✔ 기본 용매(Base): 식물성 에탄올(보드카 등) 또는 호호바 오일
✔ 에센셜 오일: 원하는 향에 맞는 천연 오일 선택 (라벤더, 레몬, 샌들우드 등)
✔ 증류수 또는 플로럴 워터: 부드럽게 희석하는 역할
✔ 글리세린(선택사항): 향의 지속력 증가
✔ 어두운 유리병: 향 보호를 위해 필수

2. 향 조합하기

에센셜 오일은揽 다양한 향 계열로 나눌 수 있습니다. 조화를 이루려면 아래 세 가지 노트를 균형 있게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첫인상을 결정하는 상단 향(Top Note): 레몬, 오렌지, 베르가못 등 가벼운 시트러스 계열
• 향의 중심을 이루는 중간 향(Middle Note): 라벤더, 로즈, 일랑일랑 등 꽃과 허브 계열
• 잔향으로 오래 남는 하단 향(Base Note): 샌들우드, 바닐라, 시더우드 등 깊이 있는 향

※ 향 조합 예시

•  상큼한 느낌: 레몬(10방울) + 오렌지(8방울) + 샌들우드(5방울)
•  부드러운 플로럴 향: 라벤더(10방울) + 로즈(6방울) + 시더우드(5방울)

3. 제작 방법

① 유리병에 유기농 알코올(30ml) 또는 오일을 넣습니다.
② 준비한 에센셜 오일을 조합하여 총 20~30방울 정도 넣습니다.
③ 향을 오래 지속시키려면 글리세린을 2~3방울 추가합니다(선택사항).
④ 내용물이 잘 섞이도록 흔든 후, 최소 24~48시간 숙성합니다.
⑤ 증류수 또는 플로럴 워터(5~10ml)를 넣고 다시 1주일 정도 숙성합니다.

4. 사용 및 보관법

* 사용 전 가볍게 흔들어주기
*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
* 천연 성분이라 3~6개월 내 사용 권장

이렇게 만들면 인공적인 첨가물을 줄이고 자연의 향을 그대로 담아낸 향수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