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이 다 좋아 하는 명태 껍질 반찬.

식구들이 집에서 밥을 먹는 경우가 들쑥날쑥이라, 집에서 반찬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격의 차이를 알기에 몇가지는 꼭 집에서 해 먹는 반찬 중 한 가지입니다. 

오늘은 술안주도 되고 ,주전부리 간식으로도 또는 맛난 밥반찬으로도 좋은 명태껍질을 소개 해드려 봅니다.

명태 껍질은 콜라겐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자주 해먹어도 좋을것 같네요.

재래시장 건어물 가게에 가면 큰 봉투에 빵빵하게 든 명태 껍질을 약 5,000~6,000원에 사 와 소분을 했답니다.

얼마큼씩 하느냐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 보통 5묶음으로 소분을 합니다.

그중에 한 봉투를 오늘 사용할 생각입니다.

명태 껍질은 먼저 깨끗하게 씻어 정리를 해줍니다.

지느러미에 가시도 있고 뼈도 있고 하기에 먹기 좋게 정리를 하면 되는데...

저희 집은 생선 뼈도 즐기는 스타일이라 손에 걸리는 굵은 뼈만 아니면 그대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정리된 것을 적당 길이로 잘라 물기를 잘 빼준후...

반죽을 하시는 분도 있긴 하지만, 전 그냥 전분이나 쌀가루 같은 것을 적당히 뿌려

기름에 1차 튀겨 냈습니다. 얇은 것들이라 한 장씩이 아닌 그냥 뭉텅이로 집어넣어도 알아서 잘 분리가 되니

서로 엉겨 붙을 염려는 안 해도 된답니다. 튀겼다고는 하지만, 많지 않은 기름으로 지지듯이 익혔다고 해도 무관 할 것 같네요.물을 잘 빼서 전분을 묻혀 뒀기에 기름이 많이 튀지는 않는답니다.

튀겨낸 명태 껍질은 기름이 잘 빠지게 식혀두고 

팬에 물엿(꿀, 올리고당, 조청...)과 물을 같은 비율로 (밥숟가락 4~5스푼), 간장은 2~3스푼

그리고 마늘은 1~1.5스푼 정도를 넣고 한번 끓으면 불을 끄고 기름을 뺀 명태껍질을 넣고 버무려 주면 끝이 납니다.

마지막에 참기름 살짝(많으면 느끼할 수 있음 주의) 깨 솔솔....

술안주냐 주전부리냐 밥반찬이냐에 따라 쪽파 혹은 고춧가루 후추 이런 재료가 첨가되긴 하지만,

그건 개인 취향에 따라 해 드시면 될 것 같네요.

생각보다 간단하죠? 오늘 식탁위에 올라갈 반찬입니다.^^

두어 번 먹을 생각으로 만들긴 했지만, 두어번 까지 가는 경우가 극히 드물더군요.

콜라겐이 많다고 하는 생선 껍질을 매콤 또는 담백하게 만들어 안주, 간식 혹은 밥반찬으로 이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