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갈맷길 6-3 구간

갈맷길 6코스 3구간은 부산 주례정에서 시작해 선암사를 지나 부산 어린이 대공원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이 길은 도심의 길이 아니라 등산로의 임도 길을 따라 움직이는 길이기도 합니다.

거리는 8.1km 120분 (2시간)이 소요된다고 나와 있기에, 대략 짐작을 하고 움직여 봅니다.

 

오늘 걸으면서 획득한 뱃지는 총 5개입니다.~^^

이곳에서 처음 얻은 배지는 주례정 뱃지 하나이지만, 초행 길이 섞여있어  조금은 흥미로운 길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 지점인 주례정 지점이 산길에 있고 처음 가는 길이라 오늘은 진행 방향이 아닌 역방향으로 움직였답니다.

저의 첫 시작 방향은 초읍에 있는 어린이 대공원... 이곳은 갈맷길 6-3구간의 종점입니다.

어린이 대공원 초입은 아직 단풍이 예쁘게 피어 있답니다. 

이곳에서 6-3구간 종점인증을 한 후 길을 잡아 봅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바람 고개... 바람고개에서 선암사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쭈우욱 이어진 황톳길을 따라 걷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갈맷길은 선암사 주차장으로 이어지긴 하지만, 이곳을 아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암사 마당으로 걸어 

등산로까지 이어 간답니다. 자그마하지만 예쁜 사찰이 한 번쯤 둘러보고 가도 나쁘진 않습니다.

선암사를 지나 애진봉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중간 인증대가 있습니다.

주례정에서 걸어 왔더라면 좀 길게 느껴졌을 수도 있는 준간 인증대를 가볍게 지나치며, 좀 더 빠르게 걸음을 옮겨 봅니다.

길은 험하지 않은 임도가 계속 이어집니다. 자갈길과 흙길 그리고 시멘트길이 번갈아가며 이어지긴 하지만,

그다지 힘들지 않은 고만고만한 길이 오르락내리락, 꼬불꼬불.... 숲길과 바위길을 즐기는 등산객들에게는 

흥미가 떨어지는 길이고, 해안이나 도심지의 주변 분위기를 느끼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재미가 없는 길인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작했기에 마무리는 한다.... 는 마음으로 지루한듯한 길을 이어 갑니다.

계절이 달랐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뜨거운 여름이 아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ㅋㅋ

그래도 길을 이어 오는 동안 화장실을 봤었나?? 바람고개에 그리고 선암사 주변에.. 그리곤 이곳

그렇게 생각하면 곳곳에 화장실은 있는 편인 것 같습니다.

이곳은 길을 따라 내려오다 자칫 길을 잘못 들수도 있는 ... 임도길을 따라 내려 오다 갈라지는 부분에서 살짝 오르막으로 연결된 우측 길입니다. 멀리 보면 보이는 마라톤코스안내 바위.... 순방향으로 걸으시는 분은 상관없지만 역방향으로 걸으시는 분은 어디로 가야 되지? 하는 순간 마라톤 안내 바위를 확인하면 될 듯합니다.~

언덕을 따라 좀 걷다 보면... 300m 정도... 곧 주례정 인증대가 나타납니다.

잠시 이곳부터 시작해야 하는 경우라면 어떻게 왔어야 하나?? 아니면 앞구간을 이어 걸어야 할까? 하는 

조금은 긴 여정을 생각하게 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앞구간이 좀 긴 구간이라 뒤로 미뤘기에 이어 걷는다는 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이곳에서 주례정 인증 도장을 찍어 갈맷길 6-3구간을 완성해 봅니다.

비록 역 방향이었지만, 완료는 한 것으로 만족을 했답니다.~^^

주례정... 이곳에서 내려가는 방향을 한효 아파트 방향으로 잡았답니다.

이곳이 개림초등학교로 내려가는 방향인듯하더군요. 

길은 등산로... 낙엽이 잔뜩 깔려 있기에 깊이를 가름하기가 애매합니다.

바위계단을 조심조심 밟아가며 하산?을 했답니다.

그래도 밋밋한 임도보단 재미는 있더군요... 그래도 산행을 했는데, 요정도는 되어야 ㅎㅎㅎ

힘들다 싶을 때쯤이면 바로 마무리할 수 있는 산책길로 이어집니다. 이곳에서 갈맷길 6-3구간의 행보를 마무리한 후 에어기로 먼지를 털어내고 오늘의 일정을 끝을 냈답니다. 

아마 다음 6-2구간의 계획을 잠시 머릿속으로 그려 봅니다.

날짜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구포 장날과 이어지지 않는 다면 순방향이 될 것이고, (구포역 → 주례정)

구포 장날이 겹쳐지면 다시 역방향(주례정 →구포역) 이 될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