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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런한 냥이

부산 갈맷길 6-2구간 본문

등산 ,산책등

부산 갈맷길 6-2구간

꿈꾸냥 2024. 12. 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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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6코스 2구간은 도시철도 구포역에서부터 시작해서 운수사에서 중간 인증을 한 후, 주례정까지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먼저 평균적으로 약 12.3km며, 260분(4시간 20분) 정도 소요 된다고 나와 있습니다만,

거리는 좀더 걸었는데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단축이 되었더군요.

그건 길이 다른 구간에 비해 좀 편안한 길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하지만 걷는 이에 따라 조금씩 달러지기도 하는 이 이론은 별 의미가 없다고 볼 수는 있으나, 

대략 시간을 정할 때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오늘의 행보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구포역에서부터 시작 인증을 한 후 출발을 했답니다.

이제껏 다녔던 갈맷길 중에서 안내 스티커가 잘 되어 있는 구간인 듯하더군요.

망설임 없이 안내 스티커를 따라 움직였답니다. 이 구간은 진행 방향이었기에 빨강 스티커를 따라가면 되는 날..

오늘 갈맷길을 걸으면서 획득하게 된 5개의 배지입니다.

구포역과 주례정을 제외한 나머지 3개의 배지는 새로 획득한 것들입니다.

3번 출구 육교 밑에서 인증 시장 도장을 찍은 후 육교를 건너 기차역으로 이동하면 , 구포시장 방향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 길이 이어져 있더군요. 이곳 길은 초행길이기도 하고 살짝... 혼자 걷기엔 부담스러운 길처럼 느껴져 

조금 서둘러 길을 재촉했답니다. 늦은 시간엔 결코 걷지 않을 것 같은 그런 길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어쩌면 다리와 철도길을 지나야 하는 길이라 좀 더 허름했을지 모르긴 하지만, 짧은 그 구간을 지나고 큰길로 

이어지면 좀 맘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답니다. 물론 그때부터는 살짝 오르막을 걸어야 하는...

마음이 아니라 몸이 고단해지는 길을 접하게 됩니다. ㅎㅎㅎ

말로만 듣던 구포 무장애숲길... 걷는 데에는 장애물이 없다는 뜻인모양입니다.

처음엔 무슨 뜻인가 했었는데... 다른 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런지 그저 미소가 지어집니다.ㅎㅎ

올라가는 내내 이곳은 긴 데크길에 휠체어가 올라갈 수 있을 만큼 길이 잘되어 있다는 걸 볼 수 있었답니다.

중간중간에 추월이나 양보할 수 있는.. 길을 비켜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고 ,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산책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는 그런 데크길... 이더군요.

이런 데크 길을 약 2000m 걷다 보면 하늘 전망대에 도착 

하늘 전망대라고 되어 있는 범방산 전망대의 높이는 210m.... ㅋㅋㅋㅋ

210m를 길게 늘여 2000m로 걸었네요 ~^^

하늘 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가 운수사로 길을 이어 갑니다.

곳곳에 나와 있는 좋은 글들... 많은 것 중 한 가지를 올려 봅니다.

 

묻지 않으면 일부러 말하지 마세요....

음... 생각나는 말이 있네요. 안물안궁 (안 물어봤고, 안 궁금하다 ) ㅋ

지금은 이곳에서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막아두긴 했지만,

일반적으로 기후가 건조할 때 산불조심으로 인해 등산로의 일부분을 막아 두긴 합니다만, 

건조기간이 끝이 나면 곧 걷어 주겠죠? ㅎ

운수사로 가는 길은 참 예쁘더군요.

날씨도 너무 춥지 않고.... 이곳은 아직 예쁜 단풍이 남아 있더군요.

하지만 혼자 걷고 있는 길이라 단풍은 눈으로만 보고 길을 이어 갑니다.~^^

솔직히 단풍 우거진 길에서 사진이라도 남겨두고픈  마음은 굴뚝같았는데...ㅋ

곧 나타난 운수사... 그냥 스치고 지나가기 아쉬워 언덕을 올라 새로 만들어진 대웅전을 지나 돌아 내려왔답니다.

이곤은 언젠가 백양산의 애진 봉을 갔다가 들렸던 곳이긴 하지만, 

길을 알지 못했기에 운수사에서 산책 없이 바로 길을 따라 내려가버렸던 기억이 있네요.

오늘은 주변을 천천히 걸어 산책로로 이어 가 봅니다.

운수사에서 꼭 봐야 할 곳 중 한 곳 108 계단입니다.

계단 하나하나에 글이 적혀 있긴 합니다만, 다 읽어 본 적은 없답니다.

달랑 오늘까지 3번째인 듯 ㅋㅋㅋ

하지만 오늘도 역시 길게 머무르지 않고 대웅전에 인사를 한 후 108 계단을 통해 갈맷길로 이어 움직였답니다.

운수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중간 인증대... 이곳에서 중간 인증 완료~^^

이곳부터는 흙길 시멘트길 그리고 자갈길이 이어집니다.

언젠가 갔었던 주례정까지.... ^^

간혹 큰 바위에 붙어 있는 시, 또는 노랫말들...

간혹 탁 트인 곳에서 마주 하게 되는 전경... 시계가 썩 좋다고는 못하겠지만, 

이 정도도 감사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안내도가 잘 나와 있긴 하지만, 이 길은 외길이라 길을 잃을 염려는 없을 것 같긴 합니다.~^^

빨강 스티커를 따라 고고....

얼마큼 지났을까요?!  그다지 오래지 않아 곧 도착한 것 같은 주례정... 오늘 길의 종점인증대입니다.

인증을 한 후 시간 체크를 해봅니다.

오늘 계획된 시간을 다 소요했다면, 바로 움직여야 하겠지만,

조금 여유가 있다면 이곳에서 가지고 온 간식도 먹고 잠시 주변을 즐기다 움직일 생각으로...

사실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고 봐도 될 것 같긴 합니다.

아마 시간적인 여유가 좀 많았더라면, 이곳에서 갓봉과 삼각봉을 거쳐 선암사로 건너갔을지도 모를...ㅋㅋㅋ

하지만 과한 욕심을 부리지 않기로 하고, 인증대 주변에 있는 정자 근처에서 가지고 간 커피 한잔을 하며,

여유를 부려 봅니다.

이곳에서는 집으로 가는 길을 이미 알고 있기에 그다지 어려움이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답니다.

아마 그래서 더욱 여유로웠는지도 모르겠지만...ㅎㅎ

암튼 이렇게 갈맷길 6-2구간을 완료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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