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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버스' 들어 보셨나요? 본문

생활정보

'똑버스' 들어 보셨나요?

꿈꾸냥 2025. 5. 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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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 '똑버스'란 무엇일까?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 이동이 불편했던 이들을 위해, 기존 교통 시스템의 틀을 깨는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똑버스', 이름 그대로 똑똑하게 움직이는 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정해진 노선을 따라다니는 전통적인 방식과 달리,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유동적으로 경로를 설정하며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일종의 스마트 셔틀버스라고 할 수 있죠.

♣ 똑버스의 핵심 개념

‘똑버스’는 수요응답형 교통(DRT, Demand Responsive Transit) 서비스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고정된 노선 없이, 사용자의 위치와 목적지에 맞춰 실시간으로 경로가 결정된다는 점입니다. 승객 한 명 한 명의 위치를 고려해 최적의 이동 경로를 계산하고, 여러 사람의 이동 경로를 조합해 하나의 운행 노선을 만들어냅니다.

앱으로 호출하면, 시스템이 주변 차량을 배정하고, 승차 가능한 정류장을 안내합니다. 그다음 차량은 경로상 승객을 태우고 목적지까지 유동적으로 이동합니다.

♣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1. 앱 설치 및 회원가입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전용 앱(예: 똑버스, 셔클 등)을 설치한 뒤, 간단한 등록 절차를 거칩니다.
  2. 출발지와 도착지 입력
    앱에서 출발할 위치와 가고 싶은 목적지를 설정합니다. 이때 주변의 가상 정류장이 자동으로 안내됩니다.
  3. 배차 및 이동
    실시간으로 호출 요청을 받아 차량이 배정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탑승 장소로 도착합니다. 탑승 후에는 경로에 따라 다른 이용자와 함께 이동할 수 있습니다.
  4. 하차 및 결제
    목적지에 도착하면 하차하고, 교통카드나 앱을 통한 결제로 요금을 지불합니다.

♣ 국내 운영 사례

● 서울 강동구

서울 강동구에서는 ‘똑버스’라는 이름으로 시범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정류장은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가상 정류장 개념을 도입해 앱상에서 지정된 장소로만 탑승이 가능합니다. 요금은 서울 시내버스와 동일하며, 대중교통을 보완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됩니다.

● 세종시 ‘셔클’

세종시에서는 '셔클(Shucle)'이라는 이름으로 수요응답형 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기반의 친환경 차량을 활용하며, 출퇴근 시간에 교통수단이 부족한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 중입니다. 삼성 SDS와 교통공사가 협력해 운영하는 점도 특징입니다.

● 수원시, 제주도 등

수원과 제주 등에서도 똑버스를 시범 도입해, 신도시나 교통 소외 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관광 수요와 맞물려 관광지 간 연계 교통으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 장점은 무엇일까?

  • 교통 소외 해소
    정기 노선이 들어가기 어려운 지역에도 차량을 유연하게 배차할 수 있어, 지역 간 교통 격차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환경 부담 감소
    공회전이 많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노선형 버스에 비해, 최적화된 경로로 운행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연료 소비가 줄어듭니다.
  • 이용자 중심 서비스
    사용자 요청을 기반으로 운행되므로, 개인화된 교통수단처럼 느껴집니다.

※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

물론 이 시스템이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게는 앱 호출 방식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고, 한 대의 차량이 여러 요청을 동시에 수용하다 보니 배차 지연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수익 구조가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지방정부나 공공기관의 지원 없이는 지속 운영이 어렵다는 점도 과제로 지적됩니다.

※ 앞으로의 전망

수요응답형 교통은 앞으로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되어 더 큰 확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됩니다. 운전자가 없는 셔틀버스, AI가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스스로 배차하는 스마트 시스템이 일상이 될 수도 있죠.

또한 지역사회 내의 마을버스 역할을 대체하거나, 관광지 전용 셔틀 서비스로 활용 범위를 넓히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 정리

‘똑버스’는 단순히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버스가 아니라, 시민 중심의 교통 복지를 실현하는 수단입니다. 아직은 실험적 단계에 머무는 지역도 많지만,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교통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의 문이, 똑버스를 통해 열리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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