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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런한 냥이

여름을 버텨낸 취설송, 다시 튼튼하게 키우는 나만의 다육이 회복기 본문

식물키우기

여름을 버텨낸 취설송, 다시 튼튼하게 키우는 나만의 다육이 회복기

꿈꾸냥 2025. 11. 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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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유난히 더워서 그런지, 베란다 한쪽에 두었던 취설송이 예전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더군요.
잎 끝은 마르고 쪼글쪼글해져 버린... 처음 그 통통하고 보드라운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처음엔 단순히 물이 부족한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이 시기에는 취설송이 반휴면기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여름철엔 성장을 멈추는 대신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수분 흡수를 줄이는 것이라네요.
그러니 그 시기에 물을 자주 주면 오히려 뿌리가 상해서 잎이 쭈글쭈글해지는 것.

사실 물을 잘 주지 않았는데도 상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난 후에는 물 주는 간격을 과감히 늘렸답니다.
사실 전 화분에 물을 주기보다는 화분 받침에 물을 부어 두는 식으로 수분 공급을 하는 편인데,

물을 잘 빨아들이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또 한 가지 중요한 건 햇빛과 통풍.
직사광선보다는 아침 햇살이 살짝 드는 창가가 딱 좋다는군요.
햇빛이 부족하면 줄기가 웃자라기 때문에, 위치를 조금만 바꿔줘도 식물이 훨씬 건강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일단 취설송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작고 보송보송한 잎에 미세한 털이 가득한 다육이, 취설송.
햇살을 받으면 그 잎에 은빛이 살짝 감돌아, 눈 위에 피어난 듯한 모습이라 ‘취설송(醉雪松)’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 식물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Crassula mesembryanthemoides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답니다.
보기엔 작고 여리지만 의외로 환경 적응력이 강한 다육식물이지요.

몇 년 전 처음 들였을 때, 그 단정한 잎에 반해서 키우기 시작해 여러 차례 나눠 키우기까지 했는데,
특히나 이번처럼 더운 여름을 지나면서 잎 끝이 말리고 줄기가 길게 웃자라, 처음 그 예쁜 모양이 사라졌네요.
그때 알게 된 게 하나 있답니다. 취설송은 여름이 약한 식물이라는 사실이다.

※ 여름철 관리법

취설송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싫어한다.
한창 더운 시기엔 성장 대신 스스로 휴식을 취하는데, 이때 물을 자주 주면 뿌리가 쉽게 상한다.
그래서 여름철엔 물을 거의 주지 않고, 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아주 살짝만 주는 게 좋다.
직사광선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반양지, 즉 오전 햇살 정도가 이상적이다.

베란다 안쪽에 두고, 적당한 통풍을 해주면 시들 거리던 녀석들도 서서히 다시 빳빳해진다고 한다.

※ 가을·겨울 관리

가을부터 봄까지는 취설송이 성장기를 맞는다.
이때는 햇빛을 충분히 보여주고, 흙이 마르면 물을 주면 된다.
너무 어둡게 두면 줄기가 웃자라니 밝은 창가가 좋다.
겨울철에는 따뜻한 실내에서 관리하되, 과습은 절대 금지!
잎이 쭈글 해질 정도로 말랐을 때만 소량 급수해도 충분하다.

※ 웃자란 줄기 다듬기

여름을 지나 웃자란 줄기는 과감히 잘라내면 된다.
자른 윗부분은 2~3일 정도 그늘에서 말린 뒤 흙 위에 꽂으면 새 뿌리가 잘 내린다.
삽목이 쉽기 때문에, 하나의 화분에서 여러 개체로 번식시킬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통통한 새순이 돋아난다.

※ 취설송 키움 팁 정리

  • 통풍이 잘되는 곳, 오전 햇살 정도의 밝기 유지
  • 여름엔 반휴면기이므로 물을 거의 주지 않기
  • 흙은 배수가 좋은 다육이 전용토 사용
  • 웃자란 줄기는 가지치기 후 삽목 가능
  • 겨울엔 실내 온도 유지, 물은 흙이 완전히 마른 후

 

※ 관리 포인트 요약

  •  여름엔 물을 거의 주지 말고, 통풍 위주로 관리
  •  흙은 완전히 마른 후에만 소량 급수
  •  햇빛은 오전 시간대 중심으로 3~4시간
  •  웃자란 줄기는 가지치기 후 삽목으로 새순 유도
  •  겨울엔 과습 주의, 실내 온도 유지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잘 크는 다육 식물은 뿌리가 물을 먹기 전 줄기가 물에 녹을까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답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화분 받침에 물을 부어 화분 크기에 따라 살짝 잠길 정도만 해주어도 

다육이가 자라는 데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답니다.

다음 해부턴 이번처럼 많이 더운 여름엔 일단 여름을 싫어하는 녀석부터 체크할 필요가 있겠네요.

다육이를 기르기 시작 한지 꽤 오래(약 10년) 되었음에도

취설송이 여름을 싫어한다는 걸 이제 확인했다는 것이 스스로 놀랄 일이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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