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 식물 ....바질키우기

 

어떻게 보면 아파트 텃밭에 가장 선호하는 작물이 바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키우기도 어렵지 않고 수확도 틈틈이 할 수 있고, 바로 요리에 사용할 수 도 있고.... 독특한 향이 굉장히 매력적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또 바질은 토마토와 올리브 오일과 궁합이 잘 맞는 이탈리아 음식에 절대 빠지지 않는 허브 중 하나입니다.

바질은 스윗바질, 레몬바질, 시나몬바질, 오팔바질, 미니바질, 등 종류도 많고, 잎 모양이나 향들이 조금싹 달라키 우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일반적으로 바질을 한해살이 풀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원산지인 인도에서는 여래해살이 식물이랍니다.

원산지에서는 줄기가 코르크처럼 목질화되어 엄청 크게 자란다고 합니다.

적절한 온도와 햇빛만 있으면 일 년 내내 수확할 수도 있답니다.

인기 있는 종류는 스위트바질이고, 잎이 작고 소형종인 부쉬바질도 요리하기 쉽다고 합니다.

바질은 잎을 따면 딸수록 새잎이 자라므로 요리에 많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리를 해봅니다.

 

1. 모종준비... 바질모종은 비교적 구하기 쉽지만, 모종을 고를 때 주의할 사항이 있답니다.

저온에 약하므로 기온이 낮은 시기에는 구입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5월에 모종을 구입해도 늦지 않습니다. 또 모종에는 파종한 모와 꺾꽂이 모가 있답니다.

 

2. 이식.... 밑거름이든 배양토를 사용하여 화분이나 플랜터에 이식하여 심습니다. 직경 30센티의 화분에 1~2포기 정도가 적당하며, 가능한 약간 그늘진 곳에 화분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강한 햇볕을 받으면 잎이 뻣뻣 해지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잘 통하지 않으면 병충해가 생기기 쉽습니다.

 

3. 물 주기... 너무 건조하면 잎이 상하기에 겉흙이 마른 것을 확인한 후 물을 줍니다.

지니치게 습한 것도 좋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적당한 습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신경을 씁니다

 

4. 비료주기... 주의해야 할 점이라면 바질의 잎이 작아지거나 윤기가 없어졌다면 비료가 없어졌다는 신호입니다.

이식한 지 2주 후부터는 물대신 액체비료를 주 1회 정도 줍니다.

 

5. 순 따기와 꽃이삭 따기... 바질은 곁순을 많이 나게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키가 15~20센티 정도가 되면 순 따기를 합니다.

그렇게 하면 그 밑에서 곁순이 자라나 부드러운 잎이 많아집니다. 또 꽃이삭이 달리면 그쪽으로 양분을 빼앗겨 잎이 뻣뻣해지고 맛과 향도 떨어지기에 순 따기와 같이 꽃이삭도같이 따줍니다.

 

6. 수확... 필요한 만큼만 수확하되 잎만 따지 말고 잎이 달린 가지 끝을 통째로 수확을 합니다. 순 따기를 겸하는 것이 되기에

그 밑에서 다시 곁순이 자란답니다. 이렇게 계속 수확을 하면 연한 잎이 계속 늘어나 전체적으로 형태가 무성해진답니다.

 

7. 개화 및 채종... 꽃대가 올라오면 수확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꽃대를 잘라내고 채종을 위해서라면 꽃대를 그대로 둡니다. 인공수정을 따로 할 필요가 없으며 꽃이 지고 씨방이 생겨 갈색으로 변해 여물 때까지 기다렸다가 씨앗을 받습니다.

 

8. 병충해 관리... 바람이 잘 통하지 않거나 흙이 너무 습하면 벌레가 생길 수 있습니다. 주로 잘 생기는 해충으로는 솜깍지, 응애 등이 있으며 예방책으로 평소에 환기를 잘해주며 목초액을 주기적으로 뿌려줍니다.

특히 들깨잎말이병의 유충벌레는 잎을 엮어서 그 속에 숨기 때문에 둥글게 말린 잎을 보면 잎을 통째로 따서 없애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파종한 모와 꺾꽂이모의 구분... 작은 싹이 포트에 많은 것은 씨앗으로 재배한 모종입니다.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나오는 대부분의 모종은 대부분 씨앗으로 싹이 올라온 모종이라고 보면 됩니다.

한편 줄기가 굵고 튼튼한 것은 꺾꽂이한 것일 가능성이 크답니다. 이 모종에는 떡잎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뿌리가 충분하면 튼튼하게 자라고 성장속도 또한 빠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