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에서 가지 키우기

아파트 실내에서 키우면서 만족도가 높은 작물입니다.

생각보다 튼튼하게 키우기도 쉬우며, 열매 역시 만족스러울 만큼 수확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더욱이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는 걸 보면 그 즐거움 또한 크다고 할 수 있는 녀석이죠.

일조 량이나 비료가 부족하면 꽃이 떨어져버리므로,

물과 비료가 모자라지 않게 신경을 써주고, 햇볕이 잘 드는 장소에 놓아두고 수확량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모종 초기에 가지 다듬기만 잘해준다면, 그닥 신경 쓰지 않아도 잘 자랍니다.

일단 우선적으로 신경 써야 할 것은 첫 열매가 열리면 20일 간격으로 고형 비료를 챙겨줍니다.

물이 마르면 열매가 단단해지거나, 구부러지기 때문에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을 씁니다.

잎 한 장도 같이 따서 특히 모종일 때에는 병충해 우려가 있을 수 있으니 신경을 써 줍니다.

먼저 가지에는 여러 가지 품종이 있습니다.

색다른 가지를 키워 보고 싶다면 소가지, 물가지.. 같은 것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가지들은 구워 먹었을 때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소가지로 만든  절임 역시 맛이 아주 좋답니다.

가지는 인도가 원산지인 만큼 카레에 어울리는 품종을 찾아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평소에 우리가 먹는 긴 모양의 가지는 삶아도 되고, 구워도 되며, 볶음이나 절임을 해도 맛이 있죠.

집에서 이런 가지를 키워 먹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정리를 해봅니다.

1. 모종이식... 30센티 이상의 화분에 한그루 기준으로 심어줍니다.

버팀목을 세워주고, 5월 초까지는  춥지 않도록 방한을 해줍니다.

 

2. 가지 다듬기... 첫 번째 꽃이 피면 꽃 아래에 있는 곁순 두 개 정도만 남겨두고 모두 따버립니다.

 

3. 버팀목 세우기와 유인... 가지 열매가 크게 자라기 때문에 굵고 튼튼한 버팀목을 세워야 합니다.

4. 첫 열매 수확... 첫 열매 수확은 본열매의 절반정도되었을 때 수확을 해줍니다.

다음 포기 열매들이 잘 자라게 하기 위함입니다.

5. 순 따기, 수확과 재순 따기... 두 번째 열매부터는 열매가 열리면 끝에 있는 잎 한 장만 남겨 두고 가지 끝 순 따기를 해줍니다. 또 그 열매를 수확할 때 엔 위쪽에 남긴 잎 한 장도 같이 따서 또다시 순 따기를 해줍니다. 그러면 그 밑에서 곁순이

나와 오랫동안 수확을 할 수 있답니다. 재배 조건과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10~15개 정도 딸 수 있답니다.

가지가 무성하지 않기에 비좁은 베란다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작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