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김해를 잇는 부산 경전철

며칠 급한 일이 없을 것 같아 계획에 없던 여행길에 올랐답니다. 머리가 복잡하거나 생각이 많을 땐 천천히 걸으며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제가 선택한 곳은 제주도입니다.~^^ 

좀 젊을때 이곳 제주도에서 일을 할 때엔 집과 직장 외엔 그리 많을 곳을 다녀본 적이 없었는데,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인 부산으로 이사를 하고 나서야 제주를 돌아보게 되는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 전개됩니다.ㅋㅋ

시간의 여유와 저렴한 항공료 그리고 미리 한번쯤 해봐야지 하며 버킷리스트처럼 적어뒀던 노트가 눈에 들어온...

삼박자가 잘 떨어진 상황이라고나 할까요?ㅋ 그래서 이번은 번거롭긴 하지만 여유롭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움직여 봅니다. 부산에 살며 몇 번이나 이용해 봤을까? 오늘은 공항버스가 아닌 부산과 김해를 잇는 경전철을 이용했답니다.

부산 사상에서 경전철을 기다리며 언제 생겼던 거지? 하는 의문이, 공항에서 기다리며 김해 경전철에 대해 잠시 알아봤답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제주도에서 한참 일을 할 무렵 만들어진 녀석이더군요.ㅎㅎ

이 경전철 외 또 다른 경전철들이 만들어질 계획이라고 해서 정리를 해봅니다.

 

*부산은 도시철도망 확장을 위해 다양한 경전철 및 광역철도 노선을 운영하거나 계획 중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경전철은 부산-김해 경전철(BGL)이 있으며, 여러 신규 노선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1. 부산-김해 경전철 (BGL)

부산 사상역과 경상남도 김해 삼계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2011년 개통되었습니다. 총연장 23.9km, 21개 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구간이 지상에 위치합니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과 3호선 대저역에서 환승할 수 있으며, 김해국제공항을 경유해 공항 접근성도 높입니다.

 

2. 부산 도시철도 확장 계획

부산시는 2035년까지 도시철도망을 92.75km 추가 확장하는 계획을 세우고,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륙도 연장선: 기존 도시철도 노선을 오륙도 방면으로 연장해 교통 접근성을 개선.
• 오시리아선: 해운대구 장산역에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관광·교통 편의 노선.
• 도시철도 1·2호선 급행화: 기존 노선에 급행 서비스를 추가하여 이동 시간을 단축.
• 정관선(15호선), 강서선 등 신규 노선 개발: 부산 전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경전철 노선 도입 검토.

3. 동부산선 (2호선 연장)

부산 해운대구는 도시철도 2호선을 장산역에서 기장군까지 약 12km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초기 경제성 분석에서는 낮은 타당성을 보였으나, 구간을 단축해 재검토한 결과 사업성이 개선되었습니다. 이 노선이 완성되면 동부산 관광단지와 기장 지역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부산시는 이처럼 경전철과 도시철도를 확충하여 교통 편의를 개선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