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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런한 냥이

연말 밤, 보신각 종소리가 33번 울리는 까닭 본문

생활정보

연말 밤, 보신각 종소리가 33번 울리는 까닭

꿈꾸냥 2025. 12. 2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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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가까워지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소리가 있다.

바로 보신각의 제야의 종소리다.

매년 새해가 시작되기 직전, 어김없이 울려 퍼지는 이 종소리는 늘 같은 횟수로 울린다.
33번.

그런데 왜 하필 33번일까?
단순한 관습일까, 아니면 그 안에 담긴 의미가 있을까.

 

 

※ 보신각 타종, 왜 33번일까?

보신각 타종 횟수인 33번은 불교 사상에서 유래한 숫자다.
불교에서는 인간이 살아가며 겪는 번뇌와 고통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33천(三十三天)’**이라 부른다.
이는 욕계·색계·무색계로 나뉘는 세계 속에서,
중생이 머무는 모든 하늘을 대표하는 숫자이기도 하다.

즉, 종을 33번 울린다는 것은
모든 중생의 번뇌를 깨우고, 한 해의 고통을 내려놓기를 기원하는 행위다.

※ 단순한 소리가 아닌 ‘깨달음의 상징’

보신각 종소리는 단순히 새해를 알리는 신호가 아니다.
한 번, 한 번 울릴 때마다
지나온 시간의 무게와 묵은 감정을 깨우는 소리이기도 하다.

그래서 제야의 종은

  • 지난 한 해를 돌아보게 하고
  • 내려놓아야 할 것들을 정리하게 하며
  • 새해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하게 만든다.

33번이라는 숫자에는
‘새로 시작하라’는 조용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 조선 시대부터 이어진 보신각의 역할

보신각은 원래 조선 시대 한양 도성의 시간을 알리는 종이었다.

  • 새벽에는 종을 쳐 성문을 열고
  • 밤에는 종을 울려 성문을 닫았다.

이 전통은 시대를 거치며 변화했고,
오늘날에는 연말 제야의 종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형태는 달라졌지만,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리고 마음을 다잡게 하는 역할은 여전히 같다.

※ 종소리를 듣는 밤

제야의 종을 듣는 순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소원을 빌고, 다짐을 한다.
그 종소리가 33번 울리는 이유를 알고 나니
매년 듣던 소리가 조금은 다르게 들린다.

올해의 번뇌는 내려놓고,
새해의 시간을 조용히 맞이하는 밤.
보신각 종소리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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