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앞에 자리 하고 있는 크고 작은 조형물들의 역할 ...

우리가 길을 걷다 보면 한 번씩 마주 하게 되는 커다란 조형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요? 

어떤 조형물은 쌩뚱맞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고 어떤 조형물은 좀 민망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뭐 예술이라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하고 스쳐 지나갈때가 있기도 하죠.

하지만 그 조형물들 주변으로 쉼공간을 두어 사람들이 같이 어우러질 수 있는 조형물이 있는가 하면 

사람들의 길을 가로 막고 자기네 구역이라 알려주는 그런 조형물도 있다고 보입니다.

오늘은 대형 건물 앞에 놓인 조형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대형 건물 앞에 조형물을 세우는 목적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미적 효과: 큰 건물은 단조로운 인상을 줄 수 있어 조형물을 설치함으로써 시각적인 변화를 주고, 건물과 주변 경관의 미적 조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잘 어울리는 조형물은 건물의 디자인을 돋보이게 하고, 공간에 예술적인 감각을 더합니다.
2. 상징적 의미 부여: 건물 앞의 조형물은 건물의 특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기업의 철학이나 해당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나타내는 조형물은 사람들에게 건물의 정체성을 전달합니다.
3. 랜드마크 기능: 독특한 조형물은 건물 자체와 함께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방문객들에게는 쉽게 기억되고 인지될 수 있어, 장소의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4. 공간 활용 및 체험 제공: 조형물이 설치된 공간은 사람들에게 휴식과 소통의 장소를 제공합니다. 조형물 주위에 앉거나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며, 때로는 이벤트나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대형 건물 앞 조형물은 단순 장식물을 넘어, 건물의 인상을 강화하고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대형 건물 앞에 설치되는 조형물은 건물과 주변 환경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중히 설계되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조건들이 필요합니다.

1. 건물과의 조화: 조형물은 건물의 외관과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어울려야 합니다. 지나치게 이질적이거나 튀는 디자인보다는 건물의 색상과 디자인에 맞춰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상징적 의미: 조형물이 건물의 목적이나 그 내부 조직의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다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라면 그 가치를, 지역에 설치하는 경우 그 지역의 역사나 문화를 반영하는 디자인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적절한 크기와 비율: 건물의 규모에 알맞은 크기와 비율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크거나 작으면 이질감을 줄 수 있어, 건물과 조형물 간의 균형을 맞춰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내구성 있는 소재: 조형물은 외부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날씨나 마모에 강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는 유지 관리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되며, 안전한 사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5. 안전성과 접근성 고려: 조형물의 모양이나 위치가 보행자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설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공간이라면 표면이 매끄럽고 모서리가 부드러운 디자인을 선택하고, 접근성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환경과의 어울림: 주변 식물이나 조경, 조명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야 합니다. 야간에도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조명 설계를 통해 조형물을 돋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대형 건물 앞 조형물은 미적 가치와 더불어 기능성과 안전성을 함께 갖추어야 하며,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어떻게 보면 목적과 조건이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법적으로 도시의 미적  또는 공공 공간의 의미를 두기 위해 나라마다 차이는 있겠으나 조형물을 설치 의무화를 했다는 점입니다. 건물 앞에 조형물을 설치해야 하는 법적 근거는 각 지역이나 국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주요 요소가 있습니다.

1. 공공예술 의무화 조항: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건축 프로젝트에 대해 일정 비율의 예산을 공공예술에 할당하도록 요구하는 법규가 있습니다. 이른바 "퍼센트 포 아트" 정책으로, 이는 대형 건물에서 공공 조형물 설치를 의무적으로 진행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2. 건축 및 도시 계획 규정: 건축물과 주변 환경의 조화를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법률이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은 상업용이나 공공건물에서 조형물 설치를 요구할 수 있으며, 도시의 경관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도록 유도합니다.
3. 환경미화 관련 조례: 많은 지방자치단체는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미관을 유지하기 위해 환경미화 조례를 운영합니다. 이 조례에서는 공공장소와 상업 건물에 일정한 미적 기준을 제시하며, 조형물 설치를 권장하는 조항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4. 건축 허가의 조건: 대규모 건축 프로젝트에서 건축 허가를 받을 때, 조형물 설치가 조건으로 포함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재개발 지역이나 상업 지구에서 흔히 발생하며, 건물과 공공 예술이 잘 어우러지도록 요구합니다.
5. 문화재 보호 및 문화 예술 관련 법: 문화적으로 중요한 지역에서는 문화재 보호법이나 문화 예술 진흥법을 통해 조형물 설치를 장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조형물은 해당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하도록 요구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조형물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적 근거는 도시의 미적 가치와 공공 공간의 기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퍼센트 포 아트 

"퍼센트 포 아트(Percent for Art)"는 대규모 건축 또는 공공 개발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총비용의 일부를 공공 예술에 투자하도록 규정하는 정책입니다. 이 제도의 핵심은 건축물이나 공공 공간에 예술 작품을 통합하여 도시의 미적 품질을 높이고, 지역 사회의 문화적 가치를 증진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문화 예술 진흥법에 이 "퍼센트 포 아트(Percent for Art)"를 적용하고 있답니다.

1. 비율 규정: 일반적으로 건축 비용의 1%에서 2%를 예술 프로젝트에 할당하도록 하며, 이 비율은 각 지역의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예술 작품의 다양성: 설치되는 예술 작품은 조형물, 벽화, 공원 조경 등 여러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지역의 문화나 역사적 요소를 반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접근성과 가시성: 공공 예술 작품은 일반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되어, 일상적인 환경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문화적 기여: 이 정책은 지역 사회의 문화적 풍요로움을 증가시키고 주민들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며, 도시 경관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퍼센트 포 아트는 여러 도시와 국가에서 적용되고 있으며, 예술과 건축의 조화를 통해 보다 매력적이고 의미 있는 공공 공간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