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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리 잡고 있는 할로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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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리 잡고 있는 할로윈

꿈꾸냥 2024. 10. 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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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Halloween)은 매년 10월 31일에 기념하는 서양의 대표적인 축제입니다. 이 날은 특히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등에서 성대하게 즐기며, 요즘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축하합니다.

할로윈의 기원은 고대 켈트족의 ‘사윈(Samhain)’이라는 전통 축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켈트인들은 10월 31일을 여름이 끝나고 겨울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여겼고, 이때 돌아오는 영혼들이 살아 있는 이들의 세계를 방문한다고 믿었습니다. 사람들은 나쁜 영혼을 쫓기 위해 가면을 쓰고 불을 피우는 의식을 치렀습니다. 이후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11월 1일이 모든 성인을 기념하는 ‘성인의 날(All Saints' Day)’로 정해졌고, 그 전날인 10월 31일이 ‘성스러운 밤(Hallow’s Eve)’이라 불리며 점차 ‘ 할로윈’이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의 성년의 날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법정 기념일로 정해 져 있습니다.

 

오늘날 할로윈은 주로 아이들이 ‘트릭 오어 트릿(Trick-or-Treat)’이라 외치며 이웃집을 다니며 사탕을 받는 놀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호박을 조각해 등불을 만드는 ‘잭 오 랜턴(Jack-o'-lantern)’, 다양한 캐릭터나 귀신 분장을 하고 할로윈  파티에 참여하는 활동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할로윈 테마의 공포 체험, 유령의 집 방문, 호러 영화 감상 등도 할로윈 시즌에 많이 즐기는 놀이입니다.

할로윈은 공포와 재미, 창의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즐기는 날로 자리 잡아 다양한 의상과 소품으로 각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릭 오어 트릿(Trick-or-Treat) 의미: "트릭(trick)"은 장난을 의미하고, "트릿(treat)"은 간식을 뜻합니다. 아이들은 "사탕을 주지 않으면 장난칠 거예요!"라는 의미로 이 구호를 외치며, 이웃에게 사탕이나 간식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할로윈은 서양의 전통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즐기는 독특한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의 할로윈 시즌에는 주로 재미와 개성 넘치는 축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서울의 이태원, 홍대, 강남 등 번화가가 할로윈 중심지로 손꼽히며, 이곳에서는 각종 화려한 코스튬과 분장을 한 사람들이 모여 파티를 즐깁니다. 이태원은 특히 할로윈 시즌에 대표적인 명소로 떠오르며, 다양한 캐릭터나 공포 영화 속 인물로 분장한 사람들로 거리 곳곳이 활기를 띱니다. 이곳에서는 클럽과 바에서 열리는 테마 파티들이 많아, 개성 넘치는 의상과 파티 분위기로 할로윈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놀이공원과 쇼핑몰에서도 할로윈 분위기가 한창입니다. 에버랜드, 롯데월드 같은 대형 놀이공원들은 할로윈 시즌 동안 특별히 공포 테마의 유령의 집, 좀비 퍼레이드, 그리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놀이공원은 할로윈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곳곳을 호박 장식이나 좀비 캐릭터로 꾸미며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할로윈 행사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귀여운 분장을 하고 ‘트릭 오어 트릿’을 즐기며 사탕을 주고받는 놀이를 하며, 가정에서도 작은 파티를 열어 할로윈 의상과 소품을 준비하는 등 가족 단위로 할로윈 분위기를 즐기기도 합니다.

이처럼 한국의 할로윈은 다양한 장소와 연령층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상업적 이벤트와 독창적인 한국 스타일이 결합된 색다른 할로윈 문화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할로윈을 맞아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수만 명이 한꺼번에 이태원 거리에 모이면서 통제 불능의 상황이 이어졌고, 그로 인해 150명 이상의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좁고 경사진 골목에 인파가 집중되며 이동이 어려워졌고, 서로 밀려 압박을 받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큰 인명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는 할로윈 축제에 참가했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고, 한국 사회는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상황에서의 안전 관리 문제를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사건을 계기로 대규모 행사에서의 인파 통제와 경찰력 배치, 안전 대책 수립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고, 인파 밀집 사고에 대한 대비책이 재정비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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