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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런한 냥이

아파트 베란다의 두근두근 꼬마 당근 ... 본문

식물키우기

아파트 베란다의 두근두근 꼬마 당근 ...

꿈꾸냥 2024. 5. 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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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을 제외하고 일 년 내내재배가 가능한 당근을 공부해볼까 합니다.

당근은 햇볕을 봐야 싹이 잘트는 호광성종자 입니다. 흙은 얇게 덮고 신문지를 덮진 않습니다.

보통 10일 이내로 싹이 올라 옵니다. 당근은 싹이 나는 속도가 잎채소보다는 좀 더 걸리기는 하지만 씨앗을 물에 불려 심으면 좀 더 빨라질 수 있답니다. 당근은 뿌리가 들것이라서 어느 정도 깊은 용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0센티 정도의 깊이의 용기를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ㅋ

떡잎의 모양과 확실히 구별이 되는 당근의 본잎이 올라 옵니다.

용기의 크기에 따라 사방 3~4센티 정도로 간격을 두고 건강한 것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뽑아 줍니다.

줄기도 굵어지고 키도 20센티 정도까지 자란답니다. 본잎이 3~4장 나오면  2주에 한 번씩은 천연거름이나 새로운 상토를 얹어줍니다. 줄기도 더 굵어지고 잎이 무성해지면서 늘어지기 시작한답니다. 

이때 살짝 흙속을 파보면 뿌리가 조그맣게 들어있답니다. 밑이 들고 나서 수확하지 않고 너무 오래 두면 심이 굵어져 딱딱하고 맛이 없어진답니다. 잎사귀가 시들시들 해저 버린 것은 밑도 함께 시들기 때문에 조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답니다.

혹시라도 크기 확인을 한다고 뽑았다가 다시 심으면 그대로 시들어 버리기 때문에 뽑아서 작더라도 그대로 수확하는것이 좋답니다. 당근을 옮겨 심으면 나중에 수확할때 배배 꼬인 당근이 되거나 인삼처럼 여러 갈래로 길러진답니다.

또 물주기가 적절하지 않을 때에는 잔 뿌리가 많아져 수염난 아저씨 당근이 되어 버릴수도 있습니다.

작은 화분에 키웠을때에도 당근이 길쭉하게 자라지 못하고 몽땅 연필처럼 자랄수도 있답니다.

물론  잎사귀가 많이 무성해지면 당근도 실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랍니다.

흙을 살살 파 봤을 때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당근 머리가 보인다면 수확을 하시면 됩니다.

너무 크게 키우겠다는 욕심은 금물입니다. 마트표 당근의 반 정도 크기가 되면 수확하셔야 합니다.

수확 무렵이 되면 흙을 살살 파고 그 크기를 가늠해 보는 것도 큰 재미 중하나입니다.

단단히 흙속에 파묻혀 있던 주황색 뿌리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순간,

그 수확의 기쁨은 당근을 키워 수확해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거겠죠? ㅎㅎㅎ

우리는 당근 뿌리를 주로 먹지만, 직접 수확을 하게 되면 그 잎도 버리지 않고 전이나 튀김으로 요리해 먹으면 그것도 별미랍니다. 잎은 이쁘기도 하지만 맛나게 먹을 수도 있으니 일석 이조라고 하겠네요.~^^

주황색의 당근은 담황색채소, 잎사귀는 녹황색채소입니다. 두 가지의 영향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으니 마트 당근 보단 길러 먹는 당근이 좋은 이유가 분명 있네요.~^^

뿌리와 잎 모두 카로틴이 풍부한 대표적인 녹황색채소로 잎에는 비타민 C나 칼슘도 많답니다.

 

어느 책에서 가져온 당근 사진...

 

 

당근의 뿌리, 당근의 잎 보관방법이 다르답니다.

마트에서 파는 당근은 잎이 없는 뿌리만 판매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요즘은 줄기까지 함께 달려서 파는 당근도 종종 보이기는 하지만 잎까지 보기는 힘들더군요.

집에서 키운 당근 역시 수확 후 바로 먹지 않으면 잎과 뿌리는 따로 잘라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는 꽤 오래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검은 봉지에 넣어 냉장실에 두고 잎은 신문지로 돌돌 말아 싸서 1~2일 안에 모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근은 베란다에서 키우면서 가장 많은 진딧물을 볼 수 있는..ㅋㅋㅋ

베란다에서 채소를 키울때, 고온 다습하거나 바람이 잘 통하지 않으면 진딧물,응애도 잘 생긴답니다.

진딧물은 몇 마리 보였을 때 바로 잡아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내버려 두면 잎의 진이 다 빠져나가고 

새순도 나오지 않게 되어, 당근 밑도 들지 않는답니다. 줄기에 진딧물이 달라붙어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자칫 눈에 잘 안 뜨일 수 있으니, 잎이 어느 정도 무성해진다 싶으면 꼭 진딧물이 생겼는지 꼼꼼하게 자주자주 확인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천연 방충재를 사용하는 것도 좋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 다른 채소를 키우고 계신다면 조금 격리?를 해서 키우시는 걸 조심스럽게 추천을 해봅니다.ㅎ

혹시 알게 모르게 생긴 진딧물이 다른 채소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햇볕이 잘 드는 자리에 두어야 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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