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진구의 낮은 산 ...화지산을 산책하다.

화지산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나름 인기 있는 산이랍니다. 산의 높이는 정상석에 약 199m라고 표기가 되어 있답니다. 화지산은 도시 중심에서도 접근이 용이한 등산 코스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산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등산로가 있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코스를 찾기 쉽다고들 합니다. 가파른 산길도 있지만, 가족 단위나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쉬운 산책로 같은 코스도 있기 때문이랍니다.

봄과 가을에는 화지산에서 산수유나 단풍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계절입니다. 

부산의 도시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는 할수 없을 만큼 낮은 산이긴 하지만 ,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야경을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 초읍으로 이어진 산행 길에는 주변에 다양한 카페나 식당이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편리합니다.

어찌 보면 부산진구 화지산은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룬 곳으로, 간단하게 등산 또는 산책, 짧은 운동코스로 잡아도 좋을 것 같은 그런 산이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무더운 여름 긴 등산은 하기 힘들고, 조금 강도 있는 산책을 하기 위해 선택한 화지산을 올라 봅니다.

가끔은 짧은 운동 겸 , 어떨 땐  좀 높은 산을 등산하기 전 워밍업이 필요할 때 오르게 되는 화지산입니다.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엔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은 거리임에도 땀을 흠뻑 배출할 수 있는... 과하게 힘들지 않고 개운하게 운동할 수 있는 정도의 거리와 시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처음 오를 땐 이보단 시간이 더 걸리긴 했지만, 어린아이들도 쉼 없이 오르는 등산로이기에 모두에게 무난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오늘 등산은 정묘사 주변에서 시작하여 초읍시민도서관 방향으로 마무리를 했답니다.

귀가 시점까지 포함을 했더라면 운동량이 더 많이 나왔겠지만, 실제로 등산을 한 것만 정리를 해봅니다. 

 

비가 온이 후라 그런지 땅이 촉촉하게 그리고 폭신하게 느껴집니다.

어떤 등산객들은 맨발의 투혼?을 하시기도 하는 그런 황톳길이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이렇게 널따랗게 광장 아닌 광장 같은 곳도 있어서 곳곳에서 쉼을 즐기러 오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소풍 오듯 간단한 간식을 준비해 오시는 분들도 간혹 보이기도 합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참 예쁩니다.

나무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것도 있겠지만....

이곳은 화지산의 정상입니다.

앙증맞은 정상석도 있고, 이곳은 관리를  잘하고 계셔서인지 항상 깨끗한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답니다.

처음엔  뭐지? 했었는데.... 산 정상? 에서 보는 그 느낌은 또 다르긴 합니다.ㅎㅎ

이곳에도 헬기장이 있답니다.

헬기장은 낮든 높든 산이라고 하면 다 있는 듯 하긴 합니다.~^^

정상을 지나 숲길로 이어진 길들은 시원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합니다.

중간에 운동을 할 수 있는 체력단련장도 있고...

이곳은 대나무 숲길사이로 만들어둔 오솔길?이라고 해도 괜찮은 그런 길입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로 인해  만들어진 이 길은 언제 봐도 좋답니다.

산의 곳곳이 포토존이겠지만, 특히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사진기 중에서도 흔히 대포...라고 일컫는 그런 사진기를 한 번씩 마주하게 되기도 하죠.ㅎ

긴 갈대숲길이 끝날 때쯤이면, 봄철이면 빨긋빨긋한 산딸기 군락지가 이어지고,

곧 도로길로 나오게 된답니다.

여기가 7코스 솔내음길이라고 표기는 되어있더군요. 모든 코스는 화지산 입구에서 시작한다고 되어 있더군요.

각 코스마다 등산로의 방향이 달라지는 모양입니다.

전 늘 7 코스만을 이용했던지라... 사실 이렇게 낮은 화지산에 등산로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답니다.

다음엔 또 다른 코스를 선택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