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읍의 산책로 ..성지곡 수원지~

명절이 끝이 나고 빵빵하게 쌓아둔 내 것 아닌 내 것을 정리하기 위해 산책이라는 걸 해봅니다.

일주일 내내 묶혀뒀던 내 것? 이 하루아침에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이번주는 부지런히 움직이는걸 계획해 봅니다.

오늘의 행보...입니다.

부산의 어린이대공원 내에 있는 성지곳 수원지는 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예쁜 숲길이기에 

어릴 땐 이곳이 소풍 오는 곳이었는데, 이젠 산책을 하기 위함 이거나

부산 금정산의 여러 봉우리를  올라가는 곳이 될 만큼 여러 역할을 하는 곳이 되었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동그란 광장엔 커다란 조형물이 있었는데,

조형물은 사라지고 입구에 꿈빛마루라는 통합 관리센터가 생기고 있더군요.

예전엔 코로나이전.. 이곳에 무료급식소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죠. 

이곳에서부터 좌측의 전 숲길 데크를 이용해 우측의 도로길로 내려 올생각입니다.

그다지 험하지도 힘들지도 않은 길이기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는 그런 길이랍니다.

 

얼마 전 정말 하늘이 구멍이 난 듯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이곳에 흐르는 물의 양은 많아져서 좋기는 합니다만,

물 색깔은 그렇게 맑지는 못하더군요.

하지만 시원스럽게 흐르는 물줄기를 보고 있으면 더위는 온 데 간데 없이 기분이 좋아지기만 합니다.~^^

그렇게 거세게 비가 내린 후 날씨는 한풀 꺾인 듯해서 산책하기에 딱 좋은 날씨가 된 것 같네요.~^^

처음 생각했던 대로 길을 따라 걸으면, 도로길 끝자락으로 이어진 학생교육 문화 회관...

이곳 마당에서 사라진 그 거대한 조형물을 발견했답니다.~^^

어린이 대공원 광장 입구에 있던 그 조형물이 이곳 마당으로 옮겨져 있더군요.

어디 갔지 하던 녀석을 발견하곤 기쁜 마음에 사진을 찍어 봅니다.

그 익숙했던 조형물을 보고만 다녔지 내용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일인 입니다.

어린이대공원 상징 조형물... 어린이들의 현실과 꿈, 그리고 미래를 향한 사고의 확장을 의미한다고 되어 있네요.

그렇게 자주 보고 지나다녔음에도 이제 야 알게 되었네요.ㅎ

새삼 한번 확인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