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의 아홉산 숲

얼마전에 아홉산 숲을 산책을 다녀 왔답니다. 부산에 살면서도 사유지이며 들어가는 입장료가 따로 있다는 생각에 굳이... 꼭 갈이유는 없다 라고 생각하면서 가지 않았었는데요. 등산 보다는 가볍게 할수 있다고 가보자고 제안을해서 다녀 오게 되었답니다. 이곳을 천천히 산책을 하며 보게 된 여러 대나무들을 보며, 이곳이 궁금해졌답니다.

 

아홉산숲은 부산 기장군 철마면 송정리 산 75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경남과 부산의 경계를 이루는 산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아홉산숲이라는 이름은 이곳을 둘러싼 아홉 개의 산에서 유래하였으며, 약 400여 년간 한 가문이 소유하고 관리해 온 사유지입니다. 이 숲은 과거부터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되었고, 2016년에 처음 대중에게 개방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 아홉산 숲의 특징과 구성

아홉산숲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뉩니다:

1. 대나무숲: 아홉산숲의 상징으로, 고개를 들면 하늘을 덮을 만큼 키 큰 대나무가 밀집해 있습니다. 이 길을 걸으면 대나무 숲 특유의 서늘한 공기와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며, 숲 속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대나무 터널은 마치 영화 속 장면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구갑죽 오죽, 맹종죽 ...
2. 산책로와 숲길: 다양한 나무들이 자라 숲이 형성된 곳으로, 소나무와 참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 산책로는 잘 정비되어 있어 편안하게 숲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고, 숲의 다양한 소리를 들으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입니다.
3. 전통 정자와 작은 연못: 숲의 중심부에 위치한 작은 정자와 연못은 숲 속 휴식 장소로, 옛 한국의 정취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정자에 앉아 연못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기에 좋고, 숲의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4. 수호목: 아홉산숲에는 수백 년 된 고목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나무들은 숲을 상징하는 나무로 여겨져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씨 가문에서도 이러한 나무를 신성하게 여겼고, 오늘날까지 소중히 보존되고 있습니다. 금강송, 상수리, 왕벚나무등 (보호수)

 

* 방문객을 위한 편의 시설과 프로그램

아홉산숲은 자연보호를 우선으로 관리되고 있어 시설이 간소하지만, 산책로와 쉼터 등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방문객 수를 제한하여 혼잡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방문객은 자연의 고요함을 해치지 않도록 에티켓을 지켜야 하며, 음식물 반입도 제한됩니다. 자연 속에서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장소로, 각종 힐링 프로그램과 포토존 등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 접근성과 운영 시간

아홉산숲은 대중교통을 통해 접근이 가능하며, 부산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기장읍으로 이동한 뒤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가용 이용 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숲이 지닌 생태적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방문객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개장 시간은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월요일과 명절 기간에는 휴무이므로 방문 전에 공식 홈페이지나 전화로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입장료안내 

성       인    :  8,000원

경로/ 단체  :  7,000원   -   만 65세 이상 /단체 30인이상

5세~청소년:  5,000원   -   만  5세~ 고등학생

장애인/국가 유공자: 5,000원

개인이 운영하는 사유지이기에 할인 대상자는 신분증이나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없을경우 정상 입장료가 발생이 된다고 합니다.

반려 동물 동반은 불가 하며,컵 음료 반입이 불가 하다고 되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