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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런한 냥이
부산 갈맷길 1 -1 구간 본문
얼마 전 시청 2층 안내 데스크에서 무료로 받아온 갈맷길 여행자 수첩....
친구랑 같이 하려고 받아 오긴 했지만.... 트레킹이 아닌 그냥 천천히 걸어 보려고 시작을 합니다.
해보자 하며 결정을 하고.... 아침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ㅜㅜ
그래도 꿋꿋하게 오전 일을 정리하고 1시 반정도 부산 부전역에서 동해선을 탔답니다.
동해선을 타며 다시 확인을 해봅니다.
가방 속엔 챙겨 온 갈맷길여행자 수첩, 커피를 담은 텀블러, 그리고 어찌 될지 모르는 신용카드 한 장과
동백교통카드, 그리고 현금 조금과 모자, 마스크... 혹시나 하고 챙겼어야 할 보조배터리가???
그냥 충전기를 챙겼답니다.ㅋㅋㅋ
오전에 몇 곳을 들려 일처리를 하느라 등산복이나 트레킹복장이 아닌 평범한 일상복차림으로 움직여 봅니다.
갈맷길 여행자 수첩.... 이 녀석이 완성이 될 때까지는 혼자서 혹은 친구랑 고민 없이 다녀도 될 것 같네요.~^^
혼자 산을 다니면... 혼자 다니지 말고 친구랑 같이 다니라고 주위에서 말씀들을 많이 하셔서
등산 모임에 들어갔더니... 시간 맞추기가 많이 어렵더군요.ㅋㅋㅋ
역시 아직은 혼자가 편합니다.ㅎㅎㅎ
오늘 제가 움직인 행보....
월내역이나 좌천역이나 갈맷길의 시작점까지는 비슷한 것 같아서 전 월내역을 시작점으로 잡았답니다.
등산앱에서 알려준... 오늘 제가 획득한 배지입니다.~^^
오랜만에 꽤 많이 획득을 했네요.ㅎㅎㅎ
생각보다 시간은 많이 소요되지 않은 것 같아 보이기도....
일반적인 소요시간은 230분이라고 되어있던데... 그건 임랑 해수욕장부터 기장 군청까지..
하지만 전 월내역에서부터 기장 군청까지 추가로 기장 스벅에서 커피도 한잔 마셨는데 220분...
아주 많이 단축이 된 거겠죠??ㅋㅋㅋ
부전역에서 먼저 인증을 해봅니다.
월내역까지 꽤 멀리 가는군요... 16 정거장을 지나야 하네요.... 동해선을 어디까지 타봤니??ㅋㅋㅋ
자신 있게 질문할 수 있는 순간입니다.ㅋㅋㅋ
동해선을 기다리며 오늘 확인을 해야 하는 인증도장을 찍어야 하는 부분을 확인해봅니다.ㅋㅋㅋ
그러곤 도착할때까지 편안하게 한숨 푸욱~~~~ㅋㅋㅋㅋ
도착해서 자연스럽게 눈이 떠지는 이곳 월내역... 음
그러고 보니 이곳은 자차로 여러 번 지나갔던 곳... 대충 아는 길이더군요.ㅋ
햇살이 많이 뜨겁더군요. 챙 넓은 모자를 챙겨 오길 잘했다며 스스로에게 칭찬도 하고~~^^
약 20분 정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경찰서? 파출소? 옆에 인증대가 있더군요.
신나게 도장도 찍어주고.... 이때까지만 해도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고, 뭔가 이상하다만 생각하며
다시 길을 재촉했답니다.ㅋㅋㅋ
책자에 그려져 있는 그림과 도장의 그림이 다르다.... 뭐지???
갈맷길과 해파랑길이 다른가??? 그럼 또 와야 돼??? 설마??
이런 생각을 하며 걸음을 이어가던 중 칠암을 가기 전 갈맷길 표식을 놓쳐버려 다시 되돌아오는 불상사를..ㅜㅜ
ㅍㅎㅎㅎㅎ
갈맷길 1-1의 시작 점이 따로 있더군요... 주차장 안쪽으로 인증대가 있습니다.
아마 등산 앱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이곳은 그냥 스치고 지나쳤을 수도 있는 곳입니다.
주차장에 차들이 많지 않다면 상관이 없지만,
오늘처럼 주차된 차들이 다 가려버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어쩌면 놓쳐 버렸을 것 같네요.ㅡ.ㅡ:;
여행자 수첩에 그려진 그림과 도장의 그림이 일치합니다... 다시 한쪽 옆으로 도장을 찍었네요.
시작 도장을 찍고... 한참을 걸어 움직입니다.
솔직히 수첩에 노란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어서 그 어느 곳쯤은 표식이 있을 줄 알았네요..
하지만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냥 주변의 푸른 바다를 구경하며
갈맷길 표식인 빛바랜 띠와 분홍과 파랑으로 붙여둔 갈맷길 스티커를 찾아 걸어야 한다는 것...
그러다가 잠시 한눈을 팔면 그것들이 눈에서 사라지니 조심해야 한다는 점...ㅋㅋㅋ
그냥 걷는 거라면 굳이 필요 없는 것이겠지만,
전 지금 여행자 수첩에 도장을 찍고 있는 상태라 일단은 신경을 써 봅니다.~^^
이곳은 일광해수욕장의 중간 인증 대입니다.ㅋㅋㅋ
신경 쓰지 않으면 절대 찾을 수 없는 인증대입니다.
차를 요렇게 주차를 해둬서 도창 찍기가... 도장은 절대 움직이지 않습니다.
수첩을 펴서 안으로 넣어 도장을 찍는 방식이라(도장은 수직으로만 움직임... 종이 구멍 내는 펀치처럼ㅋ)
다행히 인증대 문을 열 수 있었기에 도장을 찍었답니다.ㅎㅎㅎ
수첩을 좀 더 밀어 넣었더라면 도장이 예쁘게 찍을 수 있었을 텐데...
좀 밉게 보이지만 처음으로 하는 것이라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으로 덥어보기로 했답니다.ㅋㅋㅋ
이곳이 중간 인증대라는 것이 좀 이해가 안 되긴 합니다.
얼마 가지 않아 곧 갈맷길 1-1의 종점입니다.
그러고 보니 휴대폰 배터리가 20% 이하로 떨어져 있더군요.
아마 등산앱을 사용하고 또 쓸데없이 바다사진을 많이 찍었기에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종점으로 가는 도중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카페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ㅋㅋ
이곳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휴대폰을 충전하고 움직이기로 하고 좀 쉬어가기로 했답니다.
기장 군청까지는 약 10분 내외일 것이고, 근처에서 동해선을 타면 되니,
조금만 충전하면 될 것 같더군요.~^^
40%가 조금 모자라게 충전을 완료한 후, 다시 종점을 향해 걸어 봅니다.~^^
곧 도착한 이곳 기장 군청 앞 버스정류장...
인증대 문을 열어보니 도장이 3가지...
1-2구간 시작 , 1-1구간 종점, 9-2구간 종점...
음....
앞으로 2번은 더 이곳을 와야 할 것 같네요.
맘 같아선 3가지 모두 다 찍고 싶었지만ㅋㅋㅋㅋ
1-1구간 종점만을 찍어 봅니다.
첫 한 장이 완성되었네요~^^
기분이 너무도 좋습니다.
작년엔 부산 시내의 산 정상석 사진 찍으러 다녔는데, 올해엔 갈맷길 수첩 도장 찍으러 다니면 되겠네요.ㅎㅎㅎ
기장 군청 바로 맞은편..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동해선 역이 있답니다.
오늘의 일정은 이곳에서 마무리가 됩니다. ㅎㅎ
이렇게 걷고 보니 오늘은 2만보를 훨~~ 넘겼네요.ㅋㅋㅋ
뭉친 다리는 풀고 마무리해야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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